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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강서구 염창동 닭도리탕 맛집 "유림보신원"

by viralko 2022. 6. 27.

1. 상권분석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71길 5 유림 / 전화번호: 02-3665-3930 / 염창역에서 250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몇년 전 까지만해도 증미산 밑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철역과의 거리도 멀어 접근성이 불편 하였으나,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여 용이해 졌다. 주변에는 딱히 방문할 만한 명소는 없고, 아파트 및 학교등 주거생활 지역으로 둘러 쌓여있다. 인근 거주자들만 방문할것 같은 위치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유입이 되는 이유는 기본적인 닭도리탕맛을 확실하게 보여주어 TV에 여러차례 맛집으로 소개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매운맛이 강한 탓에 20대 이상의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남자 여자 상관없이 많이 찾는다.

2. 외관 및 인테리어

 건물을 이전하기 전 에는 산 밑에서 오래된 1층 건물이었다. 앞에 넓은 테라스에 플라스틱 탁자와 의자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야외에서 먹는 닭도리탕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새 건물로 이전하고 그 느낌은 없어졌다.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바로 앞 주차장과 약간의 테라스 테이블이 있었다. 예전에는 '유림보신원'이 상호였는데 지금은 '유림강서점'으로 변경 되어졌다. 그리고 메뉴도 보신메뉴가 없어지고 오리와 닭만 판매한다.

3. 음식의 주관적인 평가

 닭의 종류는 토종닭으로 가격이 비싼만큼 크다. 그래서 일반 시중에 파는 닭도리탕보다 약 1.5배는 양이 많다. 식감은 압력밥솥으로 조리 했는지 질길 수 있는 토종닭으로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내었고, 국물은 매콤하고 달큰하며 진하다. 보통맛과 매운맛의 차이는 청양고추가 듬뿍 올라가는것인데 매운맛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맛을 먹는게 좋다. 보통맛도 매운편이고, 토종닭의 진한 국물을 맛보려면 이 편이 더 좋기 때문이다. 이 가게에 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가는 인공 조미료맛이 많이 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맛있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달달하고 매콤하며 자극적 이지만 국물이 진하고 닭도리탕의 본연의 맛이 훌륭하기에 가끔 생각나는 가게이다. 다 먹을때쯤 걸쭉한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먹으면 훌륭하다. 김치나 계란또는 콘통조림같은 잡다한 재료를 넣지않고도 부추와 김가루, 약간의 참기름만으로도 맛이 좋다. 나는 잘 모르지만 이 근방에서 오래 살고 있는 지인이 초창기때의 '유림'은 보신메뉴만 판매했다고 한다. 장사가 잘 되지않아 닭도리탕메뉴를 추가 하였는데 보신메뉴보다 훨씬 많이 판매가 되다보니 지금은 보신메뉴가 없어지고 닭도리탕이 유명해졌다. 이외에 백숙과 오리 메뉴가 있지만 워낙 닭도리탕이 유명하다보니 먹어보진 못하였다.

4. 총평

 간혹 장사가 안되는 가게에서 서브메뉴를 개발하다가 그 서브메뉴로 대박이나는 사례들이 있다. '붓촌손만두'라는 인사동 체인점 또한 처음에는 냉면메뉴가 없다가 지금은 여름에 제일 잘팔리는 메뉴가 냉면인것처럼 '유림'이라는 가게도 마찬가지이며, 좋은 업주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기 보다는 계속 가게를 발전시키고 개발해 나아가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되는 가게에는 이유가 있다. 인공 조미료맛이 난다고 장사가 안되는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맛의 조화가 중요한것 같다. 닭도리탕의 기본의 맛이라는 틀 안에서 최상의맛을 선보인 '유림'이라는 가게를 한번쯤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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