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바베큐맛집 "산골항아리바베큐"

1. 상권분석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무종로 169번길 3 / 전화번호: 0507-1403-0159 / 이 가게는 전형적인 계곡에서 자연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곳 이다. 그래서 대부분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들이 함께 오며 자동차가 없다면 접근이 불편하다. 용인 광교산 옆 고기리 계곡에 위치하고 있고, 넓게 보면 수원, 용인 수지구, 분당 이렇게 인구밀집지역들에 둘러쌓여 있어 생각보다 손님 유입이 많다. 계곡에 위치하다 보니 주변에 백숙이나 바베큐같은 보양식 느낌의 음식점들이 다수 있으며 막국수를 파는 가게와 카페도 곳곳에 보인다. TV에 방영된곳도 많고, 가족들이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계곡상권이다 보니 가게 대부분  부지가  넓고, 주차장도 구비하고 있다.

2. 외관 및 인테리어

 처음 들어가면 옆에 주차장이있고, 1층 건물에 앞마당과 뒷마당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들이 있다. 건너편에도 따로 넓은 주차장이 두군데 자리를 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인 식탁은 없으며 가족단위로 오는만큼 마당에는 비가와도 음식을 즐길 수 있게끔 파라솔이 아닌 큼지막한 텐트안에 4인이상 테이블이 구성 되어 있다. 안쪽에는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저녁 즈음에 방문한다면 불을 보며 잠깐 쉬어가기도 좋다. 유입되는 손님들에 비해서 일하고있는 직원들의 수가 적은 편이라서 편안한 서비스나 친절을 바라기는 힘들다.

3. 음식의 주관적인 평가

 메뉴는 항아리에서 조리되는 통삼겹 바베큐와 오리바베큐가 메인이며 전류와 막국수, 라면등이 있다. 바베큐는 성인 한명당 1인분씩 주문해야 하며 깊이감 있는 네모난 철판에 바베큐 고기와 숙주, 파절이, 새우, 소세지, 아채들이 함께 나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방문하기 전에는 메뉴이름이 바베큐라고 해서 숯불에 닿아 구워 불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숯 연기에 훈연이 되어서 나오는 훈재요리맛 이라고 할 수 있다. 밑반찬은 몇가지의 소스와 무채, 상추, 김치, 셀러드, 깻잎절임 등이 나오고 평균적인 맛이다. 특이한것은 음식을 쌈싸먹을 수 있게 또띠아가 나오며 추가할 때도 일정금액을 내야하지만 추가할 만큼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다. 반찬 중 함께 나오는 토하젖이 짜지도 않고 고기와 싸먹을때 궁합이 좋았다. 훈재로 완전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보통 훈재오리는 접하기 쉬운데 훈재통삼겹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하고 먹었으나 오히려 기름기가 너무 빠져서 약간은 퍽퍽한 느낌 이었다. 음식이 통째로 나올때는 몰랐으나 자르고나면 양이 생각보다 많은것은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인 음식구성은 좋았으며 산을 밟고 나무를 보며 좋은 공기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것은 장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 하기엔 충분해 보였다. 음료나 밑반찬등은 모두 셀프라서 셀프바까지 적지 않은 길이를 왔다갔다 하는점은 불편했다. 라면을 좋아한다면 후식으로 먹어보라. 종이호일을 빼고 큰 철판에 물을 부어 셀프로 라면을 끓여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 계곡이어서 물을 끓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4. 총평

 돈이 버는 가게는 이유가 있다. 이 가게도 음식에 공들인 것에 비해서 맛은 훌륭하지 않지만 야채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플레이팅, 골라먹는 재미와 정갈한 밑반찬, 그리고 자연에서 먹는 이점이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있다. 그래서 그런지 TV에도 나오고 손님들이 많다. 생각보다 양이 많고, 보기에도 좋은 음식들 이었으며 캠프파이어는 아이들이 좋아하여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족식사를 제공한다. 예전에 계곡에 있는 식당에서는 거의 큰 냄비에 나오는 백숙이 전부였다면 요즘에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가게들이 많이 생겨난것 같다. 주변에 거주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